공장유치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최의철)는 “지난 8월17일 협상을 갖고 회사에서 주민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문서로 작성해 전달하기로 합의했으나, 합의사항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장유치반대추진위원회는 9월 25일 일부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체 측에 보다 강도 높은 요구를 하기로 결의하고, 11일 오전 10시부터 회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유치반대추진위원회와 남정1ㆍ3리 및 신상1리 등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공장이 설립되면 소음 및 분진이 우려되는 만큼, 공장 경계 방음벽 설치, 소음방지대책 마련해 주어야 하고, 또한 쇳가루 처리대책, 오폐수 처리대책을 마련하고, 공장진입로 별도 이면도로를 개설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현재 공장을 가동하는 것도 아닌데, 자꾸 추측만 해서 안 좋은 소문만 퍼지고 있고, 방음벽도 3~4m면 충분한데, 7~8m로 요구하는 것은 태풍등을 고려할 때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답답한 상황이지만,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의견차를 좁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가 당시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도장 및 소트 샌딩작업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앞으로 지역을 위해서 장학금 지원 및 지역 협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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