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을 찾은 전국의 관광객이 무려 30만명에 달하면서 이들은 밤의 고장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돌아갔다.
우아한 밤, 즐거운 밤, 맛있는 밤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축제는 밤 직거래 장터, 밤가공식품 판매, 밤음식점 등 먹거리 장터 이외에 밤줍기체험, 공산성웰빙걷기행사, 공주알밤가요제, 어린이장기자랑, 밤음식시연회, 밤막걸리 빨리마시기,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11백제문화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알밤축제도 많은 관심을 가져 호황을 누린 것.
전국 최대의 밤 주산지답게 많은 인파들이 방문, 밤음식 시식, 알밤가공식품, 밤막걸리 맛에 매료됐다.
올해 축제는 축제기간을 지난해 6일에서 8일로 늘렸고, 공모를 통해 밤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한편,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가격과 저장기간을 높이기 위해 2주 이상 숙성된 밤을 규격포장박스로 판매해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기간 100여t, 5억원 상당의 밤이 판매됐고 지역농협, 유통센터, 알밤줍기체험까지 합하면 약 70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알밤과자, 알밤쿠키, 알밤어묵, 알밤국화빵 등 가공식품과 알밤탕수육, 알밤장육, 밤짜장면, 밤빈대떡 등 밤 음식점을 운영, 행사장과 인근 백미고을 음식점 주변에서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밤막걸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광객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알밤막걸리 제조업체인 2개 업체에서 10만병의 밤막걸리가 판매됐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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