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바리, 세상밖으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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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바리, 세상밖으로' 대상

인천지회 극단 집현, 도지사상 영예

  • 승인 2011-10-10 14:52
  • 신문게재 2011-10-11 17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제8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의 대상은 인천지회 극단 집현의 '바리, 세상밖으로'가 차지, 충남도지사상과 2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 인천지회 극단 집현의 '바리, 세상밖으로'가 제8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의 대상을 차지, 충남도지사상과 2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 인천지회 극단 집현의 '바리, 세상밖으로'가 제8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의 대상을 차지, 충남도지사상과 2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30일 개막돼 9일까지 전국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설화와 민담, 민속, 무속 등을 소재로 한 연극 등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제8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에서 대상은 인천의 극단 집현이, 금상은 전북지회 극단 명태의 '매창전'이, 은상에는 서울지회 극단 은행나무의 '터탓'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980년 창단, 영예의 대상을 받은 극단 집현의 최경희 대표는 “대상 단체로 선정돼 정말 기쁘다”며 “몸이 불편한 이상희 연출가를 비롯한 배우들과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극단 집현은 제4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에 '골생원'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전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심사위원장은 9개의 경연작품이 향토성 짙은 작품으로 연극완성도가 뛰어나 수상작품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대상을 수상한 '바리, 세상밖으로'는 아버지의 중병을 고치기 위해 효심이 지극한 일곱째 딸 바리가 굳은 의지와 신념으로 갖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저승의 염라국에서 생명수를 얻어와 아버지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부모에 대한 효 사상을 현대인과 함께 교감하고 감동을 주는 연극으로 구성됐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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