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용 회장 |
연합회는 대회전부터 경기장 주변에 충청지역 선수단을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으며, 대회기간 동안에는 단체경기 중심의 현장 응원과 함께 식사와 음료, 과일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이 충청 선수단을 이처럼 반갑게 맞는 것은 고양지역에 충청 출신들이 많은 데다 고양에서 처음으로 전국체전 개·폐회식이 열려 처음으로 고향 선수단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97만여 명에 육박하는 고양시 인구 가운데 충청권(대전·충남·충북) 출신은 23만여 명으로 4명 당 1명의 비율이다. 연합회에 따르면 충청출신들 가운데 절반은 충남, 35%는 대전, 15%는 충북 출신들로, 이들은 고양 지역에 10개 지회를 두고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면서 향수를 나누고 있다.
전국체전 개최 소식을 들은 출향인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고향 선수단에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대회전부터 지원 대책을 모색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대용 충청향우회 연합회장은 충청 선수단 지원을 위해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체육계 관계자들과도 소통해왔다.
이 회장은 “고향식구들이 고양에 와,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며 “고양에 자리를 잡은 우리가 선수단을 잘 대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면 그보다 뿌듯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선수단에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출향인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