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옳았다는 것 증명”

  • 정치/행정
  • 대전

“무상급식 옳았다는 것 증명”

염시장 “여당 당론채택 움직임에 격세지감”

  • 승인 2011-10-06 18:13
  • 신문게재 2011-10-07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은 6일 “한나라당의 무상급식 확대 당론채택 움직임을 보고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 태스크포스(TF)에서 복지문제를 다루면서 '소득과 관계없이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지자체별 사정을 고려해 영양급식을 추진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하려 한다”며 “대전시가 1년 전에 추진했던 정책과 한 글자도 틀리지 않는다.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1년 전에 무상급식 주장할 때 포퓰리즘이라고 했지만, 실현이 되고 있다”고 말한 뒤 “대전시 재정으로는 (무상급식을) 초등학교 밖에 못하지만, 중앙정부에서 이 문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그러면서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 될이라고 얘기 했는데, 이는 상식과 순리대로 된 것”이라며 “정치도 상식과 순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10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복지 태스크포스에서 만든 초안인 무상급식 확대 등이 포함된 '복지당론'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대전마케팅공사 초대사장에 채훈 전 KOTRA 부사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 “이 사람은 KOTRA에서 기업유치, 관광부문에서 상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관광, 기업유치 등에 상당한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극찬했다.

도안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에 대해선 “정말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생각한다. 행정지도를 통해 분양가를 낮추는 방법을 쓰고 있으나 시장경제의 흐름이 있어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대전 대기업 유치, 겉도는 헛바퀴
  2. 철도지하화 발표 코앞… 대전 파급력 등 평가 긍정적 기류
  3. 대전 상장기업 64개 넘어...올해도 달린다
  4. 대전시의회 조원휘 "안산산단 9부 능선 넘어"… 불필요한 책임공방 무의미
  5. 대전시, 꿈씨 패밀리로 도시경쟁력 강화한다
  1. [오늘과내일] 역사 속 을사년
  2.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3. 2025 대전 사회복지계 신년교례회 개최
  4. 더불어민주당 각급 위원회 발대식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대개혁 앞장"
  5. 세계로 가는 수자원공사 중동이어 아프리카 시장 진출

헤드라인 뉴스


자원봉사·CCTV 확대 ‘졸속’… 학교안전 근본대책 마련을

자원봉사·CCTV 확대 ‘졸속’… 학교안전 근본대책 마련을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생 피습 이후 돌봄교실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근본적인 학교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사건 이후 대책으로 발표한 자원봉사자 배치로는 현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인력과 예산을 투입한 실질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전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대전지부는 17일 오전 각각 대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의 근본적 학교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돌봄전담사는 오후 7시까지 혼자서 돌봄교실..

대형마트 휴업 평일전환 시 상권매출 3% 상승… 대전 휴일전환 힘 받나
대형마트 휴업 평일전환 시 상권매출 3% 상승… 대전 휴일전환 힘 받나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할 경우 인근 상권 평균 매출이 3%대로 상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답보 상태인 대전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환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이해 당사자인 노동자 등은 반대 의견을 강하게 내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의무 휴업일을 평일보단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 등이 발의되면서 시일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17일 산업연구원의 '대형마트 영업 규제의 변화와 경제적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 주말 영업은 주변 상권에 평균 3.1% 수준의 매출 상승효과를 나타냈다. 연구원은..

`충청광역연합’ 정부재정 필수… 민주당 충청의원들 법안 발의
'충청광역연합’ 정부재정 필수… 민주당 충청의원들 법안 발의

대전과 세종, 충남·북이 함께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충북 청주청원)이 17일 대표 발의한 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북 국회의원들이 대거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개정안의 핵심은 지방교부세법 제2조 제2호에 두 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설치할 수 있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추가해 충청광역연합도 지방교부세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특별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 봄마중 나온 나들이객 봄마중 나온 나들이객

  • ‘우리 동아리로 오세요’ ‘우리 동아리로 오세요’

  • 하늘로 떠난 하늘이…‘오열 속 발인’ 하늘로 떠난 하늘이…‘오열 속 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