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영아유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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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영아유기 잇따라

8월 예산·대전 이어 논산서 사체발견

  • 승인 2011-10-06 17:56
  • 신문게재 2011-10-07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대전 충남 지역에서 영아 유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씁쓸함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10시 36분께 논산시 강경읍 대흥리 모 아파트 옥내소화전에서 생후 1주일 가량 된 여자 신생아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환경미화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아파트 소화전 쪽에서 냄새가 나 열어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이 아이는 탯줄도 끊지 않은 채 검정 비닐에 싸여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 CCTV 확인과 탐문을 통해 숨진 아이의 부모를 수소문하고 있다. 이에 앞서 8월에는 예산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유기 사망케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으며 같은달 대전 중앙시장에서는 생후 1주일 된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5월에도 대전에서 딸을 낳은 뒤 그 자리에서 살해한 뒤 유기한 10대 청소년들이 덜미를 잡혔으며 3월에는 천안의 한 모텔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버린 20대 여성이 검거되기도 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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