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7회 백제문화제 관람객이 43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백제마을에 체험객이 북적이고 있다. |
지난해 대백제전의 규모에 비해 상당히 축소돼 참여도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행사 내내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
이 같은 정황은 행사장마다 다양한 체험 및 관람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한 결과란 분석이다.
6일 백제문화제 공주시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백제문화제 행사 5일째로 접어든 현재 관람객 수는 내국인 41만 9240명, 외국인 1만790명 등 총 43만30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주항공축제, 공주알밤축제, 충남학생과학창의축전, 공주마라톤대회 등 각종 행사의 연이은 개막과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마을 등 시민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의 인기가 주말연휴와 함께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 개막식의 경우는 아름다운 금강과 공산성, 금강교를 배경으로 수만발의 화려한 불꽃과 최첨단 레이저 조명, 웅장한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한화의 '백제 불꽃쇼'를 보기 위해 수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었었다.
이밖에 전통 민속 문화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매사냥 시연을 비롯해 백제무사대회, 국제 창작무용 경연대회, 해외예술단 공연, 각종 문화예술 공연 및 경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했다.
폐막을 3일 앞둔 6일 제57회 백제문화제의 열기는 오는 주말(8~9일)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은 기간 동안 전개될 주요 프로그램은 제9회 시민화합체육대회, 판타지 뮤지컬 '칠지도',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 해외예술단 공연(중국 낙양이공학원, 터키), 문화예술공연 및 경연 등 상설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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