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1단계 2차 사업은 2006년 착공, 지난 9월말 준공했으며, 주요시설로는 외곽시설 북방파제 210m, 접안시설 3개 선석(잡화 2ㆍ3만 각 1선석, 컨테이너 2000TEU 1선석), 준설 1식 등이며, 항만부지는 약 17만8680㎡로 충청권의 유일한 국가항만이다.
항만운영은 지난해 12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용역 결과에 따라 추가 신설되는 3선석을 대산항만운영주식회사를 부두운영회사로 선정해, 정식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여 이달부터 부두를 직접 민간에서 운영하게 되었다.
현재 대산항 제1부두의 물동량은 인근 대산석유화학단지내 기업인 유화 4사의 수출용 컨테이너 화물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8월 SITC 선사가 취항하면서 주 5항차로 7월부터 평균 6000 TEU를 취급하는 등 올해는 5만TEU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간에서 본격적으로 3개 선석을 운영하게돼 대산항 활성화에 많은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수입물량 창출과 대산항 배후 권역 기업체의 대산항 이용 활성화, 유화4사 타항 전가 물량의 대산항 유치 등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
특히 대산항까지 물류비 절감을 위한 화물의 원활한 수송에 필요한 당진~대산항간 고속국도 건설, 대산항 진입도로 개설 등 교통인프라의 조기 확충이 매우 절실하다.
대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대산항만운영주식회사와 긴밀한 협조 및 지속적인 포트세일즈를 전개해 보다 많은 물동량을 창출해 국민경제 발전에 대산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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