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첫째마당 본대뵈기와 앞의거리, 뒤의거리, 별거리 등 택견 공연을 비롯해 충북무형문화재 제5호 중원마수리 농요 공연과 제13호 야장(冶匠) 김명일씨의 찬조시연 등의 둘째마당, 실제 택견 견주기로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4강 팀이 펼치는 옛 택견판 재현의 셋째마당 등으로 전개된다.
택견전수관 관계자는 “택견의 재현을 우리민족의 호국정신과 호연지기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택견을 아는 사람들이나 택견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택견은 고구려시대 이전부터 시작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많이 쇠퇴되었으나 고 신한승 선생에 의해 1983년 6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으며, 현재는 정경화 씨가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충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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