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은 5일 충남경찰청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부터 세종시 입주가 본격화되면 (해당지역) 인구가 현재 8만명에서 4만명이 늘어난 12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돼 치안수요가 늘어 충남청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특별자치시인 세종시 위상에 걸맞게 세종청에 독립 지방경찰청이 신설돼야 한다”며 “경찰청 본청은 지난 4월 세종청 설치와 관련해 행안부에 협의를 요청한 바 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또 “행정구역 개편 후 독립 경찰청이 출범하는 데 12~13년이 소요됐던 과거 사례를 답습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세종청 조기 개청을 위해 행안부와 충남도 경찰청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