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택가격 3년새 2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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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택가격 3년새 29% 올라

전국 2번째… 평균 전셋값 1억1316만원 광역시 중 최고

  • 승인 2011-10-05 18:52
  • 신문게재 2011-10-06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전의 주택가격이 3년 새 부산(33.1%)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3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6대 광역시 비교 대전의 집값은 두번째로, 전셋값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전국 146개 시ㆍ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9월 이후 지난달 19일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가는 평균 8.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부산으로 33.1%, 다음으로는 대전이 28.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 등 기타 지방은 평균 17.6%, 6대 광역시는 평균 16.3% 상승했다.

반면에 수도권은 평균 1.7% 하락해 지방과 대조를 이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집값이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수지구로 12.6%, 분당구 9.0%, 경기도가 평균 3.1% 하락했다.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이 2억6026만원이며 서울 4억8760만원, 경기도 2억8597만원으로 나타났다.

6대 광역시 가운데는 인천이 평균 1억863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전 1억8484만원, 부산 1억7492만원, 울산 1억6474만원, 대구 1억5335만원, 광주 1억1989만원 순이었다. 광역시 주택매매가는 평균 1억6695만원이다.

기타지방 평균 주택매매가가 1억3301만원인 광역시·도는 경기도가 2억8597만원, 경남 1억8443만원, 강원 1억2930만원, 충남 1억2794만원, 충북 1억2786만원, 전북 1억1934만원, 전남 1억624만원이었으며 경북이 1억31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6대 광역시의 아파트매매가는 인천이 2억890만원, 부산 2억160만원, 대전 1억9400만원, 울산 1억6131만원, 대구 1억5822만원, 광주 1억2324만원으로 조사됐다.

충남과 충북의 아파트매매가는 각각 1억3032만원과 1억3155만원이다.

평균 전셋값은 전국이 1억3448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서울이 2억256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경기도가 1억4669만원으로 밝혀졌다.

6대 광역시 중에는 대전이 평균 1억1316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 1억629만원, 울산 1억620만원으로 3개 광역시의 평균 전셋값이 1억원대를 넘었다. 대구는 9720만원, 인천 8884만원, 광주 8162만원이었다.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부산 1억3238만원, 대전 1억3103만원, 울산 1억1552만원, 대구 1억1024만원, 인천 1억275만원이었고 광주만 1억 이하인 9192만원으로 분석됐다.

평균 전셋값이 7889만원인 기타 지방은 경기도에 이어 경남이 1억533만원, 충북 7811만원, 전북 7552만원, 충남 7493만원, 강원 6936만원, 경북 6622만원, 전남 616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일부지역은 금융위기 수준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방은 금융위기 수준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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