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주민참여예산제 '순풍에 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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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주민참여예산제 '순풍에 돛'

위원회 개최 제안사업 69개 제시… 군 내일까지 반영여부 결정

  • 승인 2011-10-05 14:56
  • 신문게재 2011-10-06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군이 예산 편성에 대한 군민의 알권리 충족과 재정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추진중인 주민참여예산제가 주민들의 호응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태구 군수를 비롯 23명의 예산교육 이수자들과 함께 주민참여예산 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23명의 위원에 대한 위촉식이 끝나고 주민참여예산 위원회를 개최해 군의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의견과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설문조사 및 사업공모 결과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위원들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총 69개 제안사업을 군에 요구했으며 군은 신청된 사업들을 담당 부서별 타당성 검토를 시작해 7일까지 예산 반영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들이 요구한 사업의 예산반영 여부를 오는 12월 중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키로 했으며 내년도 상반기 중 주민들의 예산에 대한 알권리를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 일반주민을 상대로 예산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주민들을 대표하는 위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질적 의미의 주민참여예산제 취지를 살렸다”며 “내년 예산이 내실있고 알뜰하게 짜여질 수 있도록 주민 설문조사 및 위원회에서 건의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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