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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민족음식테마관 조감도. |
천안시는 5일 세계민족음식테마공원조성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적정성 및 경제적 타당성, 엑스포 이후 이용계획 등에 대한 1차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이날 보고회에서 테마관을 천안시 삼용동 천안삼거리공원 내 부지 1만㎡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748㎡ 규모를 제안했다.
건축은 전통한옥을 응용한 중정(中庭)형 등 3가지 건축계획안이 제시됐다. 1층 한국관(1322㎡)은 푸드코트와 도농교류관을 배치해 8도 음식으로 구성된 토속 전문적 테마관으로 꾸며졌다. 2층은 세계관(1322㎡)으로 중국, 일본, 타이, 베트남, 인도,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등 9개국의 국가별 전문식당이, 3층 아카데미 홀은 국가별 시청각 자료를 상영해 세계음식 관련 도서, 민족음식 조리법을 소개하는 한편, 학술 세미나 및 체험관으로 활용된다.
한옥(198㎡)으로 지어진 한식체험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요리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전통떡 만들기, 장담그기, 김치 담그기 등 요리강습을 상설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코스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자문위원 의견 및 제안사항을 종합 검토해 2차 중간보고회에 반영시켜 내년 1월 용역을 마무리 짓고, 3월 세계민족음식테마관을 착공, 2013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테마관은 2013년 9월 국제웰빙식품엑스포 행사 이후 2015년까지 조성되는 세계민족음식테마공원의 메인 시설물로 활용된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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