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관계자는 “2008년 이후 주택 인허가 실적이 연 평균 주택 수요 43만가구에 비해 연간 4만~7만가구씩 부족했다”며 “수급불균형으로 2013년까지 집값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30만8000가구였던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09년 26만7000가구, 올해 17만7000가구로 해마다 줄었다. 내년은 12만300가구로 최악의 주택 수급 불균형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반해 주택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0~2012년 전국의 연평균 주택수요는 43만가구로 추정된다. 가구 분화, 소득증가 등에 따라 수요가 32만가구,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가 11만가구 등이다. 향후 1~3년 동안 주택 수급 상황을 읽을 수 있는 주택 인허가 실적도 감소세다.
2006년 46만9500여 가구에 달하던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2010년 38만6500여 가구로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전국주택 인허가도 2008년 37만1200여 가구, 2009년 38만1700여 가구, 2010년 38만6500여 가구로 최근 10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특히 주택 수급 불균형이 심한 지방의 전세가, 매매가 등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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