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무서운 성장

2005년 출범 후 매출액 '6배'나 늘어

2005년 대덕특구 출범후 총 매출액이 무려 6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연구개발특구의 성장세가 단연 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가 4일 발표한 '2010 연구개발특구 통계조사'에 따르면 2005년 687개로 시작한 기업수가 작년에는 1179개로 71.6% 증가했고 매출액은 2조5639억원에서 17조6843억원으로 589.7% 늘었다. 연구개발비는 2005년 1조8131억원에서 6조5463억원으로 261%가 늘었고 박사 연구인력은 6236명에서 45.2% 증가한 9055명, 석사9736명, 학사 이하는 5644명으로 파악됐다.

대덕특구의 연구개발비는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43조8548억원의 14.9%로 조사됐고, 박사 연구인력은 국내 전체 박사 연구인력인 8만1442명의 11.1%로 나타났다.

연구성과도 두드러졌다. 2005년 특허 출원(누적)은 국내 4만1368건에서 8만432건으로 94.4%, 해외의 경우, 1만5872건에서 3만2779건으로 106.5% 각각 늘었다. 기술이전료의 경우 2005년 524억원에서 1103억원으로 110.5%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대덕특구를 비롯해 대구와 광주를 포함한 3개 특구를 대상으로 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