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약국 휴일·심야 접근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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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약국 휴일·심야 접근성 떨어져

대전 15·충남 22% 문닫아… '복약지도'도 엉망

  • 승인 2011-10-04 17:59
  • 신문게재 2011-10-05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상비약 약국외 판매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약국을 이용하는데 국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전 경제정의실천연합을 비롯한 전국 경실련은 전국의 당번약국을 모니터해 실제로 심야시간과 공휴일에 국민의 약국이용의 불편정도와 상비약 판매 시 복약지도 여부 등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380개 당번약국의 실제 운영여부를 조사한 결과(대전 20곳, 충남 22곳, 충북 21곳 등) 전체의 12%인 44개 약국은 운영하지 않았다.

대전의 경우 전체 20개 약국 가운데 15%인 3곳이, 충남은 22곳 가운데 22.7%인 5곳 등이 당번약국이지만 문을 닫았다.

당번 약국 자체도 전체 약국의 20% 내외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마저도 철저한 당직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는 것. 당번약국 방문시 직접 의약품을 구매한 결과 전체의 93%가 복약지도나 아무런 설명 없이 약을 판매했다.

대전은 전체 20곳 가운데 1곳만 복약지도를 실시했으며, 16곳은 아무런 설명없이 약을 판매했다.

충남은 당번약국 가운데 복약지도를 실시한 약국은 단 한곳도 없었으며, 그나마 충북은 21곳 가운데 6곳이 복약지도를 실시했다.

가격표시 위반여부 및 가격차 조사결과도 대전의 경우 가격차이는 1.25~2.5배 차이를 보였으며 가격 표시는 후시딘의 경우 17개 약국중 7개(41%) 약국만 표시, 타이레놀의 경우 17개 약국중 5개(29%) 약국만 표시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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