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자유선진당 임영호(대전 동구)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사장 및 감사를 포함한 상임임원 7명중 5명이 영남 출신이고, 나머지 2명은 호남출신이며, 충청 및 다른 지역 출신은 전무한 실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사장이 임명권을 갖는 상임이사 5명의 출신 지역은 영남이 3명, 호남이 2명이고, 비상임 임원 7명의 경우도 영남 2명, 호남 2명, 서울 3명으로 상임과 비상임 임원 14명중 절반인 7명이 영남 출신이고, 4명은 호남 출신, 3명은 서울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신보에서 이사장이 임명하는 상임 이사들은 업무능력과 경영성과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임명한 것”이라며 “비상임이사들도 서울과 영남 및 호남 등 지역간 균형을 고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금융계와 학계, 법조계, 언론계 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특정 지역 출신들로 구성한 것은 분명 문제”라고 지적한 뒤 “현재 재직하고 있는 임원들이 업무능력이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공기업이라면 특정지역에 치우친 인사가 아닌 지역별 균형인사를 실시함으로써 조직의 인화와 단결을 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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