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안효대(한나라, 울산 동구)의원은 “2008년부터 올 8월까지 청주공항 이용자는 국내 전체 여객기 이용자의 2.63%에 불과하고, 이는 청주국제공항 수송능력이 연간 315만명이나 이용객은 연간 수송능력의 반에도 못미치고 있다”며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청주국제공항의 수송능력은 연간 315만명인데 반해 이용객은 최근 3년 동안 매년 연간 수송능력의 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이용객은 2008년 104만2500명으로 33.1%, 2009년 102만3500명으로 32.5%에 그쳤으며 2010년 129만6800명으로 41.17%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 역시 수송능력의 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충북도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항공노선 신규개발에 따른 항공사 결손금으로 6억 8400만원,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해 입출국하는 외국인의 출국납부금 933만원 등 확인된 것만 총 14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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