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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덕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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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의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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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노순 후보 |
현 조합장과 상임이사 출신의 정통 농협맨 2명이 경쟁에 나선데다 농업단체장 출신이 가세하면서 조합원 표심의 향배를 가름하기 어려워졌다.
더욱이 이번 선거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에 따라 조합장 임기가 기존 4년에서 2015년 3월20일까지 3년 4개월로 줄어 과도기적 성격을 띠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천안 동남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천안농협조합장선거를 위탁받아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거쳐 20일 조합원 5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대 조합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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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들은 ▲추진사업의 마무리 ▲투명경영을 위한 혁신 ▲조합의 업그레이드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재선에 이어 3선에 도전한 김용덕 예비후보는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의 안정적 마무리”로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추진했던 경제사업장과 농민편익시설 확대 등 안정적인 조합발전을 위해 3선출마를 결심했다”며 “동천안농협과 아우내농협 등 3개 조합이 연합해 추진하던 RPC사업과 농용자재백화점 건립, 대형마트와 경쟁할 하나로마트 신설, 금융점포 연간 1개 이상 개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농업경영인회 전국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농업단체를 이끌어온 서정의 예비후보는 불투명한 천안농협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정체된 천안농협을 이끌 능력 있는 지도력이 필요하다”며 “조합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경제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조합원 장례·예식장 운영, 국비지원 대형마트 자체 운영 및 원로조합원 복지센터, 조합사업비 및 조합장 업무비 전면공개 등을 약속했다.
천안농협 상임이사 출신의 '정통 농협맨' 윤노순 예비후보는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에 책임지는 성숙한 자세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환원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농협중앙회가 대전에 운영하는 농기계부품센터를 충남몫으로 천안에 유치해야 한다”며 “고령화와 영농비 절감을 위한 농산물공판장 활성화, 순회수집 강화, 고령 조합원의 요양시설 및 건강검진사업 등을 출마공약으로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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