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 체험장모습. |
지난 3일 현재 부여지역 구드래 행사장을 방문한 누적 관람객 수는 25만명으로 이 가운데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주로 찾은 곳은 백제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재미를 더하는 백제문화 체험장으로 이곳에서는 백제문화의 정취를 느끼며 체험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백제문화제 폐막일인 오는 9일까지 상설로 운영되는 백제문화 체험장의 공간 구성은 우선, 백제왕이나 왕비의 복식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백제복식체험', 우리나라 탈의 기원이 된 백제시대 미마지탈을 채색하는 '백제기악탈체험', 산수문전 등 백제시대 팔문양 전돌을 한지에 탁본하는 '백제팔문양탁본 체험' 등 총 6종의 백제문화예술 체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여기에 백제시대의 4대 놀이(저포, 농주, 악삭, 위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백제전통놀이 체험',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캐릭터를 그려가며 이야기를 엮어가는 '백제문양캐리커처 체험', 삼국시대 공성무기 투석기 놀이인 '물풍선투석기 체험' 등 6종의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돼 체험프로그램의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특히, 전시체험장으로 마련된 '백제문화제 역사전시관'은 백제문화제의 기원이 된 1955년 삼충제 제례행사로부터 지난해 369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세계대백제전 행사에 이르는 각종 사진자료와 희귀 문서 등 각종 자료들이 전시돼 지난날 백제문화제에 얽힌 사연과 감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교육적인 장소로서도 손색이 없다.
부여군 축제담당자는 “제57회 백제문화제 행사장을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찾는 경우라면 반드시 구드래 행사장의 백제문화 체험장에 들러 체험과 놀이를 병행한다면 즐거움과 함께 아이들의 교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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