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24명 “일하기 더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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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24명 “일하기 더 편해졌어요”

대전시니어클럽 쌈지만드미사업단 오늘 확장 이전

  • 승인 2011-10-03 18:11
  • 신문게재 2011-10-04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노인 일자리 창출 제공 전담기관인 대전시니어클럽(운영위원장 황찬민)이 4일 오전 11시 서구 탄방동 대전시니어클럽 공동작업장에서 쌈지만드미사업단 공동작업장 이전식을 갖는다.

쌈지만드미사업은 하도급업체인 천도조화로부터 불교용품인 종이 꽃 제작을 의뢰받아 완성된 제품을 재납품해 일정한 수익을 창출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기존의 공동작업 중심에서 벗어나 개별 작업으로 형태를 전환해 노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이전하는 공동작업장은 24명의 노인들 작업특성에 맞는 넓이와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 효율적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근로 환경이 개선돼 일자리 확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쌈지만드미사업 참여자 가정호(68)씨는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가 종이꽃 제작을 하면서 용돈도 벌고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도 좋아져 계속 일을 하고 싶다”며, “근로환경까지 개선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쌈지만드미사업은 2007년 3월 액세서리 관련 제작업체인 인코렉션과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서구청과 노인일자리사업 민간수행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또 대전실업, (주)퍼스프, 천도조화 등 일반기업과도 협약을 체결해 노인일자리 창출을 확대해가고 있다. 현재 24명의 노인들이 쌈지만드미사업장에서 활동하는 중이다.

황찬민 시니어클럽 운영위원장은 “공동작업장 확장 이전으로 보다 많은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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