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는 물론 전문가들 조차 예미지의 1순위 청약 마감에 의외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금성백조주택 예미지아파트는 청약 전부터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순위 내 마감이 어느정도 예견됐었다.
게다가 정성욱 회장을 비롯한 금성백조 임직원들의 쾌적하고 살기좋은 아파트 분양을 위해 쏟은 정성과 노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예미지아파트는 지난달 23일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부터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5일동안 5만여명이 방문하고 1만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등 청약에 관심이 높았다.
특히, 예미지아파트는 올 하반기 지역에서 첫 신규 분양이란 점에서 주택건설업계는 물론 부동산업계로부터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기대와 우려 속에 분양에 나선 금성백조 예미지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 마감'이란 신화를 만들어냈다.
29일 실시된 도안신도시 7블록 예미지 아파트 일반공급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008가구(특별공급 94가구 제외) 모집에 2780명이 신청해 평균 2.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주택형은 84㎡형(전용면적 기준) D타입으로 6.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84㎡형 C타입은 2.60대 1, 84㎡형 A타입은 2.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84㎡형 B타입도 2.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금성백조는 2005년 대덕테크노밸리 7, 8단지 예미지아파트 919세대 분양에 이어 전 평형 1순위 마감이라는 신화를 다시한번 일궈냈다.
건설 및 부동산업계는 예미지란 브랜드 파워와 주부들에 대한 배려, 천혜의 입지여건 등이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성구 봉명동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예미지의 분양가가 예상했던 것 보다 비싸지 않은데다 인근에 갑천 생태하천 등이 위치하고 조망권까지 좋아 청약자들이 몰렸던 것 같다”며 “여기에 주방과 욕식 등 곳곳에 주부들을 위한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어 준 것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분양에 앞서 정성욱 회장은 도안 7블록 설계시 설계회사 관계자와 20번 이상의 미팅을 가지며 손질했고, 주택사업부 임재득 상무 외 직원들 또한 전국의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찾아낸 특장점을 예미지 아파트에 도입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 도안 7블록은 인근에 갑천 생태공원과 도솔산 등이 위치하는 등 천혜의 입지를 갖춘데다 일조권 확보를 위해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한 것도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마음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목원대 정재호(부동산학과)교수는 “분양가는 높은 편이었으나 도안에서 오랜만에 분양을 한데다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가 신규분양가에 육박하면서 내집 마련자와 일부 투자자들이 분양에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청사의 내년 세종시 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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