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선 '뜨거운 서산'

  • 정치/행정
  • 지방정가

10·26 재보선 '뜨거운 서산'

시장·도의원 동시 실시… 연일 출마선언·모임 유세 '과열'

  • 승인 2011-10-02 15:45
  • 신문게재 2011-10-03 3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오는 26일 실시되는 서산시장 재선거와 충남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산지역에서 벌써부터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산시장 재선거와 함께 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소속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의 후임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면서, 서산시청 기자실은 연일 각당 후보들의 출마선언과 정책공약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또 지역내 각 행사장과 모임은 물론이고 심지어 친목 모임을 하는 식당에도 수시로 드나들며, 한표를 호소하는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선거전이 조기에 과열되는 분위기다.

서산시장 재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이완섭(54) 후보와 민주당 노상근(55), 자유선진당 박상무(52), 민주노동당 신현웅(41), 국민참여당 임태성(53) 후보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무소속 차성남(62) 후보를 포함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근무 경력과 서산시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시 행정을 이끌 최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

민주당 노 후보는 민주노동당 신 후보와 야권후보 통합에 합의한 가운데 진보신당, 시민단체 등과 함께'통합 야당후보'론을 앞세우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선진당 박 후보는 10여 년 간 의원을 지낸 경력을 내세우며 앞선 인지도를 바탕으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으며, 국민참여당 임 후보와 민노당 신 후보, 무소속 차 후보도 적극적인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진당 박 후보의 사퇴로 공석이 된 충남도의회 서산시 제2선거구 보궐선거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강춘식(64) 충남도당 부위원장, 민주당에서는 이도규(51) 충남도당 대변인, 선진당에서는 김종필(48) ㈜애향전기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편,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서산지역의 선거분위기가 과열 조짐을 보임에 따라 수십여 명의 감시원들을 투입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적극 감시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