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산시장 재선거와 함께 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소속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의 후임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면서, 서산시청 기자실은 연일 각당 후보들의 출마선언과 정책공약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또 지역내 각 행사장과 모임은 물론이고 심지어 친목 모임을 하는 식당에도 수시로 드나들며, 한표를 호소하는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선거전이 조기에 과열되는 분위기다.
서산시장 재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이완섭(54) 후보와 민주당 노상근(55), 자유선진당 박상무(52), 민주노동당 신현웅(41), 국민참여당 임태성(53) 후보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무소속 차성남(62) 후보를 포함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근무 경력과 서산시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시 행정을 이끌 최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
민주당 노 후보는 민주노동당 신 후보와 야권후보 통합에 합의한 가운데 진보신당, 시민단체 등과 함께'통합 야당후보'론을 앞세우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선진당 박 후보는 10여 년 간 의원을 지낸 경력을 내세우며 앞선 인지도를 바탕으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으며, 국민참여당 임 후보와 민노당 신 후보, 무소속 차 후보도 적극적인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진당 박 후보의 사퇴로 공석이 된 충남도의회 서산시 제2선거구 보궐선거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강춘식(64) 충남도당 부위원장, 민주당에서는 이도규(51) 충남도당 대변인, 선진당에서는 김종필(48) ㈜애향전기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편,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서산지역의 선거분위기가 과열 조짐을 보임에 따라 수십여 명의 감시원들을 투입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적극 감시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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