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생명축제 팡파르 '오감 만족'

9일까지 오창산단 일원서 입장료 전액 농산물권 환원 쌀·오가피 등 구매가능 가족단위 체험거리 풍성

'2011 청원생명축제'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가운데 지난달 30일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30일 오전 9시 50분 개장식과 함께 시작된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9일까지 열흘간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개장식 행사로 그동안 참석자들을 지루하게 만들어 왔던 내빈소개 및 축사 등의 형식적이고 권위적인 의식 행사를 생략하고 바로 손님맞이로 이어지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손님맞이를 시작한 행사는 공군사관학교 군악대 공연, 조이 브라스&캐릭터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오후 6시 부터 열린 개막 축하공연에는 아이돌 그룹인 인피니트·포미닛·걸스데이·파이브돌스·오로라와 가수 이루·태진아·홍진영·김조한·하태웅 등이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공연 후에는 불꽃놀이 쇼가 화려하게 펼쳐져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았다.

축제 둘째날인 1일부터는 청원군민의 날 기념식, 친환경 개그콘서트, 월드 페스티벌, 청원생명 영화제(트랜스포머3·마당을 나온 암탉·해리포터 죽음의 성물·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군민 한마음 축제,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청원은빛행복축제, 향토음식 경연대회, 기업가족 노래자랑,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비보이 경연대회 등이 펼쳐져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람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농산물 판매와 축제활성화를 위해 입장료 전액을 이용권으로 환원해 주기로 해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농·축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관람객들은 입장권으로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청원생명쌀을 비롯해 잡곡, 찹쌀, 복분자, 둥근마, 배, 고구마, 산양산삼, 옥수수, 사과, 인삼, 고추, 한과, 토종꿀, 오가피, 민들레, 더덕, 표고, 느타리, 도라지, 오미자, 계란, 한우, 육우, 돼지고기 등의 친환경 농·축산물과 허브, 식충식물, 다육식물 등을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먹을거리 마당과 체험프로그램(단 민화체험,나무공작, 가죽공예, 누에고치목걸이는 유료)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생명쌀 뻥·풀피리 연주·새끼 꼬기·탁본·민화·옹기·시골펌프·떡메치기·나무공작 체험 등 교육적 질을 높인 프로그램과 친환경 농작물(고구마·땅콩·가지) 수확 체험·탈곡체험·자연공방·황토체험·과학체험·버블체험·누에생태관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

청원=박근주 기자 spring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