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원 계룡시장 |
최근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상인들을 위한 상업성 축제가 성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는 달리 지역 홍보와 지역주민을 위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축제를 열고 있다.
3군본부가 위치한 계룡시에서 5일부터 9일까지 계룡대 비상활주로와 계룡시 일원에서 계룡군문화축제가 열린다.
'국민과 함께하는 군, 평화와 화합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계룡군문화축제는 다른 지역의 축제와 차별화돼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함양하고 국가에 대해 충성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제4회째를 맞이하면서 행사장에서는 국민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군을 알리고, 관람객에게는 세계평화와 화합의 메아리를 알리면서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육군본부에서 개최하는 '지상군 페스티벌'과 대전시 주관의 '벤처국방마트'를 이번 축제와 병행 추진함으로써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체험위주의 58개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5일 열리는 개막식은 '평화와 화합의 메아리'가 펼쳐진다. '계룡! 그곳에서 세계를 외치다'라는 주제로 22개팀 1200여명의 육·해·공군과 해병대, 국방부 군악의장대를 비롯하여 미8군, 일본 중앙음악대, 중국 흑룡강성 여자 군악대와 100여명의 민·군합창단, 국방홍보지원대원, 대북공연 등 세계 어디에서도 시도되지 않은 종합 공연작품을 연출하게 된다.
또한, 해군과 공군의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행사장에 모형함정을 전시해 관람객이 함정을 직접 탑승할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특히, 공군에서 주관하는 '블랙이글 에어쇼'는 공군 특수비행팀으로 국산 T-50 8기로 편대 운행해 가을하늘 창공에서 펼쳐지는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서바이벌 특등사수들이 참여한 '제2회 계룡시 전국 밀리터리 서바이벌 대회'에서는 전국최대 규모인 24개팀 50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편, '계룡산 안보체험(등반)장'을 운영해 자연의 신비속에 감추어져 있는 계룡산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기간 동안 계룡대 곳곳을 관람할 수 있도록 용도령 순환열차 및 자전거를 이용한 영내투어도 진행한다.
계룡시 관내에서 펼쳐지는 프린지 공연장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이 펼쳐지며 합창, 군무, 태극권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으로 관람객에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계룡시에서는 애국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4만3000여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이 운동은 공무원들과 이·통장, 반장을 중심으로 마을에 자율적 태극기 게양을 유도하고 계룡시 사회단체와 민간단체 등이 거리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초·중·고에서도 학생들에게 태극기 게양방법에 대한 교육과 나라사랑 및 애국심을 일깨워 주는 데 적극 동참했다.
세계 유일한 국방 중추도시로서 '계룡군문화축제'의 성공을 염원하는 계룡시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축제기간중 시를 방문하는 관람객 모두가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사장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평화의 가치를 지향하는 계룡군문화축제는 국가안보라는 특성을 살리면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군이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아울러,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기 위해 전 시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계룡세계군문화축제를 통해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충성심이 계룡시에서 촉발돼 전국으로 전파되며 아울러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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