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의원 |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사진) 의원은 29일 “올 8월말 현재 주택연금가입자는 총 6166건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비율은 76.6%(4722건) 대 23.4%(1444건)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지방의 3.27배나 되는 것”이라며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보증공급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주택금융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방의 주택연금 가입이 낮은 것은 홍보가 부족하고, 주택가격이 낮아 연금액이 적은 것이 주 요인”이라며 “주택금융공사는 노후 대책인 주택연금의 지방가입자를 늘릴 수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7913건의 주택연금 가입 신청자가 있었으나 스스로 신청을 철회하거나 승인을 포기한 건수가 1587건(23.1%)에 이르는데 그 중에는 승인을 받고도 포기한 경우가 246건이나 된다” 며 “이는 연금의 금액이 적거나, 가족의 반대, 집값상승의 기대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주택연금 지급 모형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연평균 3.5%로 보았으나 최근 주택가격은 오히려 떨어지는 등 위험증가요인도 있다”며 “부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위험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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