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연합 심대평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군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과 제도를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며 군 당국에 주문했다.
심 의원은 이날 “육군훈련소 면회가 1997년 폐지된 이후 10여 년 만인 지난 5월 부활됐다”며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면회제도가 이에 도움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일정시간을 정해서 장병이 부모와 함께 외출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계백장군 박물관 관람을 가능케 하는 연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대전 충남지역은 계룡대와 군수사령부, 자운대 등이 위치해 있고 조만간 국방대학 이전도 계획돼 있는 국방의 메카”라며 “전쟁 전략을 주도하는 합참도 이 지역으로 내려와 명실상부한 국방중심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대전 유성에 있는 군 휴양시설인 계룡스파텔과 관련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대전시와의 상생전략 수립을 주문했는데 어떻게 됐느냐?”고 추궁한 뒤 “용적률을 높이고 시설을 현대화해 관광수요를 창출, 지역 발전에 도움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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