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흥타령축제 건강증진관이 입소문을 타고 시민들의 인기를 끄는 가운데 한의사가 관람객에게 부항치료를 하고 있다. |
29일 흥타령춤축제 건강증진관 관계자에 따르면 대회 주무대인 삼거리공원에 천안한의사협회 등 18개 의료기관과 단체들이 20개 부스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비가 오는 가운데도 많은 시민들이 몰려 3000여 명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했으며 한의사회가 운영하는 한방치료부스의 침과 뜸, 부항, 한방치료, 한방차 모두 인기가 높다.
백석대 안경광학과와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학생 40명이 운영한느 부스의 시력검진과 안경수리, 치아 불소도포, 구취농도 검사, 양치질 교육도 남녀노소 모두에 인기다.
선문대 간호학과 등 8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유치원생에게 안전교육과 편식예방, 성장체조 인형극 교육에 나서자 이미 14개 유치원에서 예약을 마쳐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안마의자와 어깨 안마기, 복합진동운동침대 등 가정용 물리치료기 체험부스는 노인들이 몰려 1인당 사용시간을 10분으로 제한하고 있다. 홍채진단을 통한 예비 건강검진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상한가다.
천안 충무병원의 동맥경화도 측정과 한국 유방건강재단이 운영하는 유방암 진단체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체지방분석도 대기시간이 긴 코너다.
아로마와 두피 테라피 같은 체험코너는 1인당 5~10분 이내로 이용시간을 제한해 이용자들의 눈치작전이 심하다.
이경자 시 건강증진팀장은 “건강증진관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지만 시민들이 아침 일찍 찾아와 인기가 높다”며 “식당가와 더불어 축제의 성공을 담보하는 인기코너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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