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구의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 조성사업 위치도. |
대전시는 최근 도시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자치구별로 제출한 골목재생사업 대상지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심사 평가를 통해 대상지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5개 신청 대상지 중 대덕구에서 제안한 동춘당-쌍청당-효심공원을 연결하는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 조성사업이 1위를 차지했고, 동구의 인쇄골목, 한약거리를 대상으로 하는 '그 거리 다시 부활하다' 조성사업이 2위를, 중구 대흥동 대전여중 및 대전코아 주변의 '대흥동 골목재생'사업이 3위에 선정됐다.
또 4위는 유성구 충남대 인근 '궁동 로데오거리'가, 5위는 서구 도마동 도마시장 주변의 '도마 네거리 재생'사업이 결정됐다.
시는 우선순위에 따라 2~3곳을 내년 시범지구로 선정, 사업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총 사업비의 90를 연차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단계적으로 사업성과에 따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지역 내 주민과 사회지도층,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골목재생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간중심 총괄계획가(Master Planer)를 정해 '골목재생추진위원회'에서 기본계획 구상 및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기본·실시설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내년에는 우선 '골목재생추진위원회' 구성·운영과 기본 및 실시설계에 필요한 사업비를 우선 확보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로 찾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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