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위원장 |
▲허태정 직무대행 |
기존의 위원장 공모신청과 관계없이 허 직무대행 체제로 결정된 것이 눈길을 모으는데, 당에서는 고육지책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현직 구청장인 허 청장에게 당장의 출마여부와는 관계없이 한껏 힘이 실린 모습이다.
민주당은 28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박영순 대덕지역위원장 인준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통해 공석인 유성지역위원회는 허태정 유성구청장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지역위원장 조직책으로 의결했던 한숭동 전 대덕대학장 카드는 최고위원회 의결과 당무회의 인준을 받지 못한채 '없던 일'로 됐으며, 내년 총선은 허 청장의 '지역관리'하에 공천 경쟁이 치러지게 됐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자유선진당 이상민 국회의원의 재입당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지만, 민주당에 어떤 득실을 가져다 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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