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7년 12월 전국 경찰서 관할구역과 행정구역 불일치를 조정하여 주민편의의 치안서비스체계를 구축했으나, 대전 동구를 관할하는 동부경찰서가 대덕구에 소재하고 있어 그동안 동구 주민들은 민원 처리 등을 위한 경찰서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었다.
이에 따라 2009년 5월 동부경찰서 이전 건의를 계기로 2010년 6월에 경찰청에서 기획재정부에 이전 부지매입을 재차 요청했지만, 유성경찰서 신설 관계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가 올해 5월 31일 다시 경찰청이 기재부에 이전 부지 매입을 요청해 결실을 이루게 되었다.
경찰청이 동부경찰서 이전을 위해 기재부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 인동 학교 용지를 매입해 줄 것을 요청했고, '비축토지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조달청이 현지조사 등을 통해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기재부가 이달초 매입대상으로 최종 승인됐다.
동부경찰서 이전과 관련해 임영호 의원은 “그동안 최규연 조달청장과 박종준 경찰청 차장, 그리고 기획재정부 실무자들을 만나 이전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협력을 이끌어낸 끝에 이같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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