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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열 박사 |
달리기에 가장 좋은 첫 번째 장소는 잔디밭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잔디밭을 걷거나 달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잔디밭 위에서 장시간의 달리기는 근지구력이 향상되고 유연성이 좋아지며 아스팔트나 땅에서 달릴 때 보다 에너지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에 운동효과도 높아지게 된다.
잔디위에서 달리기를 많이 할수록 기록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부상에서도 안전하다. 다리부상이 있거나 과체중 그리고 체력과 운동능력이 부족할수록 잔디 위에서 천천히 보폭을 작게 하여 달릴 때 재활치료 효과가 높아지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두 번째로 좋은 장소는 우레탄 길이다. 우레탄 또는 비슷한 성분의 재료로 만들어진 노면은 자연이 아닌 화학 성분으로 만들어진 노면 이지만 잔디밭이나 흙길처럼 달릴 때 충격을 흡수해 준다.
또한 지면에서 위로 밀어 올리는 탄력성이 너무 많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정도로 적절하며 매우 과학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육상 경기장은 대다수가 우레탄 노면이며 달리는 주자의 충격을 완화시켜 부상을 최소화 시켜주고 운동능력은 최대화 시켜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노면이다. 요즘 지역마다 공설운동장이나 학교 운동장에 우레탄이 깔려 있는 곳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주변 가까운 장소에서 달려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운동효과도 배가 될 수 있다.
세 번째로 좋은 장소는 흙길이다.
흙길에서 달릴 때 운동효과도 잔디밭과 우레탄처럼 착지과정에서 마찰과 충격을 줄일 수 있어 장시간 달리기를 하더라도 근육이 경직된 후 이완이 빨라지며 관절에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부상예방과 운동효과를 높이는데 안전한 노면이다.
운동능력이 떨어지거나 대처능력이 부족할수록 무리하게 달릴 경우 근육이 경직 후 이완의 회복이 늦어져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장소에 따른 알맞은 용품사용과 올바른 달리기를 방법을 통해 자신의 운동능력에 맞춰 달린다면 기분도 좋아지고 달리는 운동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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