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열]체력 떨어졌다면 잔디밭에서 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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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열]체력 떨어졌다면 잔디밭에서 뛰자

  • 승인 2011-09-28 14:11
  • 신문게재 2011-09-29 10면
  • 이홍열이홍열
[이홍열과 함께하는 해피러닝] 달리기 좋은 장소

▲ 이홍열 박사
▲ 이홍열 박사
모든 운동은 그 종목에 따라 알맞은 장소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 때문에 달리기는 운동프로그램에 따라 장소나 노면상태에 맞는 운동도구를 갖춰야하며 무엇보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속도와 거리조절이 운동효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일반인의 경우 달리기가 몸에 좋다고 해서 아무데서나 무작정 달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며 대부분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데 가장 적절하고 좋은 장소가 어딘지 알아보자.

달리기에 가장 좋은 첫 번째 장소는 잔디밭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잔디밭을 걷거나 달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잔디밭 위에서 장시간의 달리기는 근지구력이 향상되고 유연성이 좋아지며 아스팔트나 땅에서 달릴 때 보다 에너지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에 운동효과도 높아지게 된다.

잔디위에서 달리기를 많이 할수록 기록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부상에서도 안전하다. 다리부상이 있거나 과체중 그리고 체력과 운동능력이 부족할수록 잔디 위에서 천천히 보폭을 작게 하여 달릴 때 재활치료 효과가 높아지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두 번째로 좋은 장소는 우레탄 길이다. 우레탄 또는 비슷한 성분의 재료로 만들어진 노면은 자연이 아닌 화학 성분으로 만들어진 노면 이지만 잔디밭이나 흙길처럼 달릴 때 충격을 흡수해 준다.

또한 지면에서 위로 밀어 올리는 탄력성이 너무 많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정도로 적절하며 매우 과학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육상 경기장은 대다수가 우레탄 노면이며 달리는 주자의 충격을 완화시켜 부상을 최소화 시켜주고 운동능력은 최대화 시켜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노면이다. 요즘 지역마다 공설운동장이나 학교 운동장에 우레탄이 깔려 있는 곳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주변 가까운 장소에서 달려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운동효과도 배가 될 수 있다.

세 번째로 좋은 장소는 흙길이다.

흙길에서 달릴 때 운동효과도 잔디밭과 우레탄처럼 착지과정에서 마찰과 충격을 줄일 수 있어 장시간 달리기를 하더라도 근육이 경직된 후 이완이 빨라지며 관절에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부상예방과 운동효과를 높이는데 안전한 노면이다.

운동능력이 떨어지거나 대처능력이 부족할수록 무리하게 달릴 경우 근육이 경직 후 이완의 회복이 늦어져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장소에 따른 알맞은 용품사용과 올바른 달리기를 방법을 통해 자신의 운동능력에 맞춰 달린다면 기분도 좋아지고 달리는 운동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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