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수협이 진행하고 있는 혁신비상위원회 결의안 실행을 위한 교수 설문은 모두 7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교수협은 적극적인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교수들에게 설문에 응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설문은 교수협이 최근 밝힌 교수협 입장을 정리한 것이 대부분이다.
먼저, 서남표 총장과 경종민 혁신위원장이 합의한 것을 지켜야 하는게 맞느냐와 내용을 알지 못하고 서명했다는 서 총장의 발언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를 물었다.
대학평의회를 즉시 구성하고 미비점은 발전적으로 보완하는게 어떻냐는 설문이 이어졌다
전기자동차·모바일하버에 단독 원천 특허를 포함한 여러 핵심 특허의 발명자인 서 총장의 윤리성에 대한 설문도 포함돼 있다.
총장 재임 중 학교 기금을 잘못 운영해 생긴 손실에 대해서도 총장이 책임을 져야 하는가도 물었다.
또 서 총장을 둘러싼 소통의 부재, 독단적 학교운영, 새로운 리더십 여부 등에 대한 교수들의 생각을 물었다.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은 서 총장에 대한 거취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설문을 끝으로 교수들의 의견을 정리하도록 기획됐다.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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