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장난감도서관 개관식이 27일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려 염홍철 시장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개관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어린 아이들의 꿈을 이곳 장난감 도서관에서 키워주세요.”
아동복지전문기관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신세계는 27일 대덕구 비래동에 위치한 대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미)에서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15호점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어린이재단 고두심 나눔대사, 염홍철 대전시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박종서 대덕구의회의장 등 유관기관 기관장과 지역주민 200명이 참석했다.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은 어린이재단과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희망장난감도서관' 개관식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교육과 문화적 접근성과 사회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놀이 공간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로 했다.
유미 관장은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비래동은 문화시설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부족하다”며 “장난감 도서관 유치는 아동복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한 단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관장은 또 “저소득가정외에 일반가정에서도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므로 아동과 가족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온가족 놀이터'와 회원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공동육아의 장',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줄 '열린 상담실'등을 통해 '부모교육의 장'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 들어서는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은 178.2㎡(54평) 규모로 장난감 교구 대여와 놀이문화를 제공한다. 0~7세 아동과 부모가 이용가능하고,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연회비는 3만원, 비회원의 1일 이용료는 2000원으로 저소득층과 일반가정 아동에게 다양한 놀이프로그램과 창조적인 놀이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3살, 7살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35)씨는 “평소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모두 구입하는데 한계가 있고 그 비용 또한 적지 않아 부담이 많이 됐는데,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장난감도서관이 생겨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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