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종량제 시행을 앞두고 대전시 5개 자치구가 새롭게 제작된 배출 용기 배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주부터 통장을 통해 관내 단독주택에 일일이 전달하고 있으며 동·중·대덕구가 배출 용기 배포를 마친 상태다.
음식물종량제 전용 용기 제작이 늦어져 일부 지역에 배포가 늦어지고 있으나 대전시는 다음 달 초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 양만큼 요금을 부담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을 앞두고 시와 자치구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부착하는 밴드 형태의 배출 스티커는 이미 지역 슈퍼마켓 등 판매장소에 배치를 완료했다.
단독주택 세대는 배출 용량에 맞는 스티커(3·5·20·120, 60원/)를 구매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용기에 부착하면 된다.
스티커와 달리 음식물종량제 전용용기의 배포는 내달 초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서구가 7만8170개를 비롯해 대전시 5개 자치구가 모두 26만2670개의 음식물쓰레기 배출 용기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으나 유성구는 3만5000개 중 70~80, 서구는 전체 물량의 60 가량을 배포한 상태다.
일부 지역은 배출용기가 도착하지 않아 내달 초께야 배포가 완료될 예정이다.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10월부터 음식물종량제가 시행된다는데 배출용기는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며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이에대해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3용기는 여름철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기 어려울 때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여유분으로 보급하는 것”이라며 “종량제 시행 일까지 배출용기가 배포되지 않더라도 현재 사용 중인 5 용기에 5 스티커를 붙여 배출하면 모두 정상적으로 수거된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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