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전국제 기타페스티벌이 다음 달 13일부터 16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기타인들의 축제를 준비 중인 김정태<사진> 대전국제기타페스벌 추진위원장을 만나 행사 준비과정과 의미를 짚어봤다.
-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이 4회째를 맞았다. 소감이 어떤가.
▲ 김정태 추진위원장 |
일반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기타 축제를 만들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
중점적으로는 엘리트 기타 경연을 질 높은 기타리스트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미가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시민에게 기타로 인해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대중 통기타 가수 하남석 등과 부활, 강산에 등을 초청해 청소년에서부터 50~60대 시민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지역에 많은 기타페스티벌이 있는데, 타지역과 다른 점이라면.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은 콩쿠르에서 장관상이 있고 더 나아가 전국, 국제로 영역을 확대해 명실상부 가장 규모가 큰 축제다.
민간단체가 아닌 문화재단 즉 관이 맡아서 하는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는 점에서 어느 기타페스티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행사 중에 열리는 기타 콩쿠르의 심사위원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는데 이번 심사위원구성은 어떻게 했나.
▲의혹은 애초에서 불식시키자는 차원에서 경연자가 아니라 협연자를 초청해서 프로기타리스트들을 대회기간 동안에 연주회를 마련했다.
이들이 연주하면서 아마추어 경연대회 출전 사람들을 심사하는 것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달리 행사에 큰 변화가 있다고 들었는데 설명해 달라.
▲지금까지 콩쿠르 경연대회를 하고 페스티벌의 이름을 걸고 진행됐었다.
또한, 기타전문가, 애호가들만의 축제가 아닌 대중화에 중점을 뒀다. 올해부터는 진짜 축제 기타축제를 하고자 기타와 통기타 대중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진행한다.
-앞으로 이 행사를 어떻게 이어갈 생각인가.
▲시의 예산을 받아 이루어지는 행사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금난새 유라시안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마련돼 있는 등 기타페스티벌의 위상이 한 차원 격상됐다고 생각한다.
올해 대중화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진행하고 시민들의 호응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고, 대전기타페스티벌을 세계적인 기타축제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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