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 시장실증화 '결실'

  • 정치/행정
  • 대전

연구성과물 시장실증화 '결실'

市 3년간 22억 투입… 씨엔로봇 19억 매출기대

  • 승인 2011-09-26 18:24
  • 신문게재 2011-09-27 7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는 '연구성과물 테스트-베드(Test-Bed) 시장실증화 사업'을 통해 (주)휴마스 등 48개 지역기업의 신제품을 선정 지원해 매출 증대, 고용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2009년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총사업비 22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5월 선정돼 다음달 말까지 시장실증화사업을 통해 한밭대, 유성구청 등 지역 공공기관에 신제품을 설치 후 제품만족도 조사를 진행 중인 (주)이디엠아이 등 15개 지역기업 중 일부는 벌써부터 가시적인 매출성과를 올리고 있다.

(주)씨엔로봇의 지능교육로봇 CRX100 제품의 경우 100 자사기술로 지난해 개발됐으나 초기 판매실적 저조로 교육로봇시장 진입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시장실증화사업 지원을 통해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게 되면서 최근 판매가 늘고 있다. 시장실증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교원연수를 통해 공업계 고등학교와 대학교로부터 지난 8월말까지 130대(3억원) 발주가 이뤄진데 이어 연말까지 900대(19억원)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실증화지원사업에 선정됐던 (주)휴마스도 수질자동분석기 신제품 개발은 완료했지만 낮은 대외 인지도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 월평정수사업소에 설치 후 실증시험을 완료하면서 제품 인지도와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그 결과 국내 최대 계측기 수요처인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탁도자동측정기를 올해 3월부터 2년간 수의계약을 통해 제품을 납품할 수 있게 됐으며, 7000만원 상당의 첫 매출을 기록했다.

더불어 (주)디아나바이크 '한쌍의 전륜이 구비된 자전거'의 경우 2009년 시장실증화사업 선정 이후 매출액이 9600만원에서 7억원으로 681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박준병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대전시의 예산지원으로 수행 중인 시장실증화지원사업은 대전지역 기업들의 신제품 경쟁력 향상 및 신규시장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비 확보를 통해 더 많은 지역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