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6박 9일간의 일정으로 관내 6개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UAE 두바이, 케냐 나이로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파견해 2960만 달러의 수출계약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지자체에선 처음으로 외교통상부 시장개척 지원사업에 선정돼 대전시와 외교통상부가 공동으로 추진됐으며,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각 도시 대사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참가 기업은 ▲(주)심지(샴푸 및 염색용품) ▲대덕랩코(기능성화장품) ▲(주)미코바이오메드(휴대용 혈당측정기) ▲(주)케이엔텍(샤워헤드와 필터) ▲(주)라이온켐텍(아크릴 인조대리석) ▲(주)쏠라이엔지(태양광LED 가로등) 등 총 6개 기업이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결과 대덕랩코사는 현지업체와 이슬람들을 위한 화장품 판매를 위한 현지법인 설립에 합의했고, (주)솔라이엔지는 주 케냐 한국대사관 및 케냐 나이로비 지방정부 등과 태양광 LED 가로등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 (주)미코바이오메드는 두바이에 제품 1000여개 수출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남아공 현지기업으로부터 합작법인 설립 제의를 받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문희선 시 통상지원담당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중동·아프리카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지역기업들의 신흥시장 개척과 판로 확보에 도움을 주려고 마련했다”며 “현지 반응이 기대 이상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후속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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