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에서 열리는 대하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 |
26일 대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준)에 따르면 개막일인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열리는 대하축제장에는 주말을 맞아 6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평상시 주말 관광객보다 10배 많은 수치다.
특히 개막일인 지난 24일에는 무려 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 축제장 주변이 교통정체를 겪는 등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안면도수협 백사장위판장과 인근 식당 및 좌판에서도 근래 보기 드문 관광특수를 누렸다는 게 위원회측의 설명이다.
대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이처럼 대거 몰린 것에 대해 군은 축제가 열린 안면도 백사장항에서의 꽃게, 대하, 우럭 등 싱싱한 자연산 수산물과 인근의 꽃지·삼봉 등 풍부한 볼거리가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축제 기간 대하 시식회, 먹을거리 즐기기 등 체험행사와, 치어리더 공연, 난타 공연, 노래열전 등 풍성한 볼거리 등이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 더한 것도 축제의 인기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기준 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 시작한 지 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관광객이 대거 몰려 축제가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축제가 이제 시작인만큼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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