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 씨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3회에 걸쳐 경유와 등유를 7대3의 비율로 혼합, 유사 석유제품을 제조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주유소 저장탱크(5만) 4개중 경유탱크 1개에 보관, 이곳을 찾는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에게 경유 값을 받고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주유소 업자가 직접 유사 석유제품을 제조하여 자신의 주유소에서 판매하였다는 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공주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공주지역의 주유소에서 유사휘발유를 제조·판매한 송모씨를 검거하는 등 최근까지 12건 12명의 유사석유 판매업자를 검거 한바 있다.
박재룡 수사과장은 “최근에 잠시 주춤하였던 유사석유사범이 유가상승에 편승하여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자료수집과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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