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와 대전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복용승마장'에 사계절 전천후 운영이 가능한 실내승마장 건립과 마사동 개·보수, 마필 확보, 어린이 승마체험시설 설치 등 활성화 계획이 추진된다.
이번 활성화계획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웰빙스포츠인 승마를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복용승마장'은 계절에 따른 불규칙한 승마회원수로 매년 운영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복용승마장'은 2007년 1억6000만원, 2008년 2억4800만원, 2009년 4억900만원, 지난해 2억2000만원으로 운영적자가 매년 꾸준하게 발생했다. 올 들어서도 6월 말 현재 운영적자는 1억7000만원에 육박했다. 또 마사동의 환풍 및 방한시설 미설치로 마필 건강상태 유지가 곤란하고 운동량 조절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날씨 변화에 따른 일년 중 승마장 가동일은 172일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제·전국 규모의 승마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총 사업비 43억4200만원을 투입해 '복용승마장' 활성화를 연차적으로 추진키로 방침을 세웠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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