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소폭 상승=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충남대는 8.2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 6.7대 1보다 올랐다. 공주대도 8.93대 1로 전년도(4.91대 1) 보다 2배 가까이 올랐으며 한밭대 역시 7.34대 1로 전년도(6.15대 1) 보다 크게 상승했다. 사립대도 대체로 소폭 상승했다. 한남대, 우송대, 배재대 등 대전권 사립대를 비롯해 단국대, 백석대, 순천향대, 선문대 등이 전년 보다 평균 경쟁률이 상승했다. 그러나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된 일부 사립대는 '부실대학'꼬리표가 악재로 작용해 경쟁률이 지난해에 못 미쳤다.
▲인기학과 경쟁률 치솟아=보건의료계열을 비롯해 군사학과, 항공관광학과 등 졸업 후 취업이 유리한 학과들의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간호학과는 대부분 학과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배재대 간호학과 38.67대 1을 비롯해 건양대(33.6대 1), 중부대(21.5대 1), 대전대(12대 1), 한남대(19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군 관련 학과도 높은 경쟁률로 대전대 군사학과(여)가 17.6대 1, 건양대 국방경찰학부 19.7대 1ㆍ군사학과 11.9대 1을 보였다.
▲천안권 대학 경쟁률 우세=충남권 대학 중 천안권에 있는 대학들이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 선전했다. 전철 등으로 교통이 편리해 지면서 수도권과 경인지역 수험생들이 천안권 대학으로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전권 대학들은 지역 수험생들이 수도권 대학을 겨냥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박은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