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는 청원군 강외면이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더불어 인구·산업 입지 등에서 조건이 성숙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도는 읍 설치 법적요건이 지역 대부분이 도시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다 인구가 2만 이상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또한, 강외면 지역의 시가지를 구성하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40% 이상 집중화돼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특히, 이 지역의 상업·공업 기타 도시적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40% 이상인 만큼 도시적 요건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와함께 강외면 지역 주민 대다수인 97.5%가 읍 설치를 희망하고 있고, 인구증가율이 2007년 이후 86.6%에 달하는 점도 반영됐다.
도는 강외·오송 지역은 인구가 2만 이상으로 시가지 구성 인구 53.9%, 도시적 산업가구가 57.5%이고 개발수요에 따른 지역발전 전망이 높고 주변지역까지 도시화 추세가 가능해 읍 승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올 연말까지 읍 설치에 따른 제반 행정 사항을 수행한 후 2012년 1월 1일자로 '오송읍'으로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읍으로 승격되면 오송은 KTX 오송역과 오송생명과학단지가 들어선 지역 기반을 발판으로 세종시의 관문이자 X자형 국토공간축의 중심지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미래 성장기반을 고루 갖춘 성장거점 지역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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