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해의 붓과 백야의 총이야기란 새로운 슬로건 내걸고 열린 홍성내포문화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인 축제 내포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성장가능성을 보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홍주성 일원에서 펼쳐진 홍성내포문화축제는 첫날인 23일 주행사장 주변에 배치된 만해 붓마당, 백야 총마당,독립운동체험마당, 홍성농촌체험여행등 다양한 체험마당이 시작과 동시에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줄을 이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오후 7시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 및 축하공연에는 1만여 명의 관중이 몰려 박상민, 김혜연 등 인기가수들의 열창에 환호하는 가운에 축포가 발사돼 가을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참석한 군민과 관광객들을 열광시켰다.
만해백야 공연마당에서 1일 2회씩 공연된 백야 청산리전투 재현에서는 인기탤런트 정홍채씨가 김좌진 장군으로 출연, 청산리 전투장면을 재현하고 만해 독립선언서 퍼포먼스도 열려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며 한용운 선생과 김좌진 장군의 나라사랑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뿐만아니라 서산 박첨지놀이와 태안의 볏가리대놀이, 홍성의 결성농요등 내포지역의 민속문화공연도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또한 주무대에서는 축제기간 3일 동안 평양예술단 초청공연, 만해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극 '나룻배와 행인' 연극공연, 가무악 전국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주행사장 주위에 마련된 저잣거리에는 11개 읍·면 새마을부녀회와 생활개선회원들이 지역별로 특색있는 토속음식과 농산물을 선보여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한 문화축제란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날 25일은 오후 7시 폐막식과 함께 청소년 가요페스티벌이 아쉬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전용택 내포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기간중 적극 협조해주고 참여해준 군민들에게 감시드린다”며 “내년 제8회 홍성내포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욱 발전된 축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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