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안축제 미원면민 '화합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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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안축제 미원면민 '화합의 장'

출향인사·기업인 등 3천여명 참여… 체험행사 풍성

  • 승인 2011-09-25 14:31
  • 신문게재 2011-09-26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미원면민과 출향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을 기약하는 화합의 장인 '제13회 쌀안 축제'가 지난 24일 미원천 잔디공원에서 지역주민, 출향인사, 기관단체, 기업인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미원 쌀안축제는 쌀안인의 긍지를 선양시키고 산세가 수려하고 깨끗한 미원에서 생산되는 청정한 농산물을 널리 알려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실고추썰기, 사과껍질 길게깎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떡 만들기, 노인공굴리기, 자전거타기 등 향토 민속 경기와 물고기 잡기, 사회복지법인 아름마을의 사물놀이공연, 색소폰 연주, 주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고추, 인삼, 사과, 꿀, 찹쌀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전시되고 직거래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천연비누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서예작품 등의 전시회도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는 장학생을 선발해 대학생 2명, 고등학교 4명, 중학교 3명, 초등학교 4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전달하고, 소년소녀가장 12명에게도 총 23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어느 축제보다도 다채롭고 훈훈한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희갑 쌀안 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주민과 출향인사가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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