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쏙~뺀 '고정금리' 내집 마련 돕는다

부담 쏙~뺀 '고정금리' 내집 마련 돕는다

하나銀 '고정금리모기지론' 최대 15년 변동없이 대출 신한 '지금 利대로' 만기·일정기간 2가지 중 선택가능

  • 승인 2011-09-25 14:31
  • 신문게재 2011-09-26 10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신혼집 마련 위한 대출 상품은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다가왔다. 예비 신혼부부에게 가장 큰 걱정은 단연 집이다. 하지만,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신혼집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빚을 내지 않고 집을 사기는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렵다. 때문에 고민은 당연히 금리로 이어진다. 다소 저렴하지만, 리스크도 있는 변동금리를 선택할지, 변동금리보다는 높지만 안정적인 고정금리를 택할지 고민이지만, 최근에는 고정금리 상품의 인기가 상승세다. 이번 주에는 예비 신혼부부를 비롯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출시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하나 고정금리모기지론=하나은행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하나 고정금리모기지론'이다. 이 상품은 최대 15년간 시장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대출금리를 고정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대출자의 신용과 대출 당시의 시장금리에 따라 결정된다. 우대금리를 반영하면 이 대출 이용고객은 최저 연 5.04%에 대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금리는 신용등급이 가장 우수하고 우대금리를 다 받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실제 대출금리는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자동 급여이체를 신청하거나 하나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0.4%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 고정금리모기지론은 고정금리형과 혼합금리형으로 나뉜다.

혼합금리형은 대출시점부터 3~5년간 고정금리로 운영하고 이후 코픽스(자금비용지수) 연동 변동금리 대출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자만 갚는 거치기간을 전체 대출기간의 3분의 1 범위에서 최대 5년까지 설정 가능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우리, 금리고정 모기지론=우리은행 금리고정 모기지론은 최초 5년간은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5년이 지난 후 잔여기간에는 6개월 또는 1년 변동 잔액기준 코픽스(COFIX)를 고객의 선택에 따라 적용한다.

대출기간은 6~35년이며, 거치식 또는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아파트 담보대출 시 최초 5년간 고정금리가 최저 4.65%~최고 5.09% 등이다.

20년 만기 아파트 담보대출로 잔여기간을 6개월 변동 잔액 기준 코픽스로 선택하면, 최초 5년간 고정금리는 최저 4.65%, 잔여기간 15년간은 변경 시점의 6개월 변동 잔액 기준 코픽스에 최저 0.9%를 더하면 된다.

▲지금 利대로~신한 금리안전모기지론=신한은행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지금 利대로~신한 금리안전모기지론'이다.

이 상품은 대출 만기 또는 3년부터 5년까지 일정 기간에 고정금리를 적용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리스크를 없앴다.

상품 종류는 기본형과 혼합형으로 나뉜다.

기본형은 3~15년까지 만기를 정할 수 있고, 만기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형태다. 혼합형은 3년 또는 5년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잔여기간에는 코픽스(잔액) 금리에 가산금리가 붙어 1년마다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기본형은 만기에 따라 연 5.0~5.8% 금리가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 u보금자리론=한국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 상품은 u보금자리론이다.

기본형 u보금자리론 고정금리는 10년 만기 5.0%, 15년 만기 5.1%, 20년 만기 5.2%, 30년 만기 5.25% 등이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2500만원 이하이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1600만원 이하이고 만기가 20년 이내이면 금리가 1%포인트 인하된다.

혼합형 u보금자리론 고정금리는 10년 만기 상품 4.6%, 15년 만기 4.7%, 20년 만기 4.8%, 30년 만기 4.85% 등이다. 다만, 혼합형은 거치기간 이후에 금리가 오를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정금리대출은 금리가 높아 변동금리대출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저렴한 고정금리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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