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22일 을지대병원을 방문해 황인택 원장<왼쪽>과 함께 인큐베이터에 있는 세쌍둥이를 보고 있다. |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대전시 관계자들은 22일 을지대병원을 방문해 지난달 19일 세쌍둥이를 출산한 오정근·이현주씨 (동구 천동) 부부를 찾아 선물과 함께 위로, 격려했다.
이날 국회 국정감사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신생아실을 방문한 이 위원장은 “세쌍둥이 출산소식에 너무도 반가운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아이들은 미래 한국의 경쟁력이자 희망인 만큼 육아 및 경제적 지원 등 국가차원의 저출산대책을 실천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해외출장 중인 염홍철 시장을 대신해 이 자리에 함께한 장시성 시 복지여성국장은 “대전시에서는 출산장려시책의 일환으로 미숙아 의료비를 영아 1인당 최고 1000만원까지 총 3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급할 계획”이라며 “셋째아이 이상 출산 때 출산장려금으로 영아 1인당 50만원씩 150만원과 양육지원금도 1인당 5만원씩 1년간 총 18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을지대병원 황인택 원장(산부인과)은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사회 각계의 관심과 대책이 절실하다”며“한자녀 더갖기 운동과 행복한 출산정책이 제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안심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육아환경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후원자 발굴 협조를 위해 노력키로 약속했다.
세 아기는 모두 남자 미숙아(1.2㎏, 1.3㎏, 1.4㎏)로 출생,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보호 중이며 내달 말 이후 퇴원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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