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홍성내포문화축제가 23일 부터 25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홍주성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내포위인을 만나다'라는 주제아래 '만해의 붓과 백야의 총이야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올해 내포문화축제 첫날은 오후 2시 내포지역 민속공연과 내포인물 세미나, 태평기원제 재현행사 등이 열린다.
또한 오후 6시부터 식전행사와 함께 내포문화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을 갖고 허참씨의 사회로 박상민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MBC 뮤직페스티벌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축포가 발사돼 가을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이틀째인 24일은 오전 11시 결성면 형산리 한용운선생 사당에서 열리는 만해추모다례를 시작으로 평양예술단 공연, 만해백일장, 백야 청산리전투 재현행사, 만해독립선언서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오후 7시부터 만해의 삶을 그린 창작연극 '나룻배와 행인'이 무대에 올려진다. 마지막 날인 25일은 홍성가무악전국대회와 호성놀이, 내포민속문화공연으로 서산 박첨지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 후 오후 7시 폐막식과 함께 청소년가요페스티벌로 화려한 막을 내리게 된다.
특히 올해 내포축제 주무대가 설치된 홍주성 일원에서는 축제기간중 님의 침묵 판화체험, 만해 시쓰기, 김좌진 장군 만들기, 독립운동 용품 만들기, 만해·백야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가족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주성 주행사장에는 저잣거리가 펼쳐져 군내 11개 읍·면에서 마을별로 특색음식과 향토음식, 유명음식점의 토속음식 등을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용택 내포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 내포문화축제는 '내포위인을 만나다'란 주제로 홍성이 낳은 위대한 역사인물 만해 한용운 선생과 백야 김좌진 장군의 사상과 업적을 기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 모두 만족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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