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친환자진료지수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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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친환자진료지수 '최하위'

동일 재단 서울병원보다 치료비용 더 비싸

  • 승인 2011-09-22 14:57
  • 신문게재 2011-09-23 15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이 진료건수에 비해 입원일수와 진료비가 높아 친환자진료지수가 최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원희목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상급종합병원 44곳 가운데 치료과정의 동일성을 확보하는 4개 다빈도 질병군을 조사한 결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종합 33.88점으로 4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16.13점으로 전국 8위를,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9.25점으로 36위를 차지했다.

실제 중이염 및 상기도감염은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총입원 269건에 총입원일수 1308일, 총진료비 1억6963만원이지만 서울은 203건에 입원일수 805일, 진료비도 절반 수준인 9638만원에 불과했다.

건당 진료비도 서울 47만4801원, 부천 57만466원인데 비해 천안은 63만 620원으로 최대 15만 5819원이나 차이가 났다.

세균성폐렴도 천안은 총입원 453건에 총입원일수 2821일과 총진료비 3억9216만원이 나왔지만, 서울은 551건에 환자입원 2769일, 비용 3억5168만원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건당 진료비도 천안은 86만5714원이지만 서울은 63만 8273원, 부천은 63만9145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경장경 시술 비용도 천안은 건당 92만6741원이지만 서울은 77만 9507원보다 14만7234원이 비쌌다. 장관염은 천안 건당 62만3774원, 서울 39만8965원, 부천 45만1487원으로 최대 22만4809원이나 차이가 났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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