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동 SSM입점' 국감이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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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동 SSM입점' 국감이슈 되나

행안부 국감서 피해사례 집중 질의… 지경부서도 추궁 전망

  • 승인 2011-09-21 18:34
  • 신문게재 2011-09-22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유치원 부지에 입점을 시도해 논란이 일고 있는 대전시 서구 둔산동의 SSM 신규입점문제가 국정감사장에서 거론되면서 정치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장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왕효석 홈플러스 테스코 대표에게 전국에 걸친 SSM 신규입점 피해사례를 질의하면서 둔산 SSM 신규입점 시도 사례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SSM의 지역상권 침해에 대해 대형마트 3사 관련 인사를 증인으로 출석시켰으며, SSM문제는 행정안전부 국정감사 뿐만 아니라,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취급받고 있다.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서도 홈플러스 대표가 단독으로 증인 출두 요구를 받아 홈플러스 테스코의 SSM 문제가 집중 추궁될 전망이어서 둔산동 SSM 신규입점 시도가 전국적인 정치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국감장에서 질의된 둔산동의 SSM 신규문제는 지난 6월 둔산동 돌샘유치원 폐원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입점을 시도하면서 사업조정이 신청된 상황이다.

현재는 1차 사업조정 기간이 만료된 후 SSM의 인테리어 공사도 잠정 중단됐다. 이 지역은 도보 5분 거리에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는데다 도보 2분 거리에 이미 또다른 SSM인 롯데슈퍼, 1㎞ 이내에는 대형 상가와 슈퍼 마켓이 입점해 있어 지역 상인들이 '기존 상권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둔산동 SSM신규 입점 사태가 국감장에서 질의되자 왕효석 대표는 당장 철회하겠다는 입장은 밝히지 않았으나 “사업조정 등 입점 대상 지역 상인들과 합의되지 않으면 입점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내부 계획을 세웠다”고 답변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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